새파란 바탕에 금사로 그려진 꽃과 항아리들, 꽃들이 하늘을 날며 하늘에 꽃가루를 흩뿌리는 듯 합니다.
문양이 화려한 이 새파란 저고리는 여자아이 돌 한복으로 만든 옷이랍니다.
돌잔치를 위한 아이의 첫 한복인 만큼 화사한 저고리입니다.
아이 한복은 계절과 상관없이 여름에도 양단으로 옷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깨끼 재질과 양단 재질은 옷을 만들었을 때의 느낌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의 취향이 많은 영향을 끼치겠죠?
아이가 몇 년을 두고 입는 옷이기 때문에 설날이나 추석을 고려해서 그 계절의 재질로 맞추시는 영향도 있고요.
이 새파란 저고리에 노랑 고름을 달아 활기차고 귀여운 이미지의 저고리를 완성하고, 고급스러운 청록색 양단 치마를 함께합니다.
저고리 원단과 문양이 주는 화사함이 극대화된만큼 치마는 좀 더 무게감있고 분위기있도록 조합했지요.
파란 저고리의 문양이 전부 금사로 놓여져 있어 실제로 보면 반짝반짝 광택감이 있답니다.
저고리 위에 입게 될 새빨간 당의입니다. 청록 치마에 함께하니 전통적인 느낌이 물씬 나지요.
이렇게 한 벌 입혀 놓으면 어느 아이라도 궁중 내음을 풍기지 않을 수 없을 거에요. ^_^
양단과 금박, 그리고 전통적인 배색의 화려함이 그대로 살아난 돌 한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