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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짙은 풀색 저고리에 붉은 고름, 연녹두색 치마의 시어머니 혼주한복


오늘 소개하는 이 한복은 정말 자연의 색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보다 야외에 나갔을 때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은 느낌이 가득한데요. 

봄부터 초가을까지의 다양한 풍경들, 나무와 풀이 있는 곳에서라면 옷의 아름다움이 더해질 것 같은 상상을 살짝 해 봅니다. 


상하의가 동색으로 구성되어 있어 차분한 단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이 옷은

색상에서 느껴지는 이 '자연의 기운' 덕인지 바라보기만 해도 자애롭고 싱그러운 기분입니다.  




고동색 가로줄이 섞인 짙은 풀색의 항라 저고리엔 고동색 곁마기가 당연하다는 듯 내 자리에 달려 있고요.

너무 밝지도 진하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붉은 색의 긴 고름을 달았습니다. 





싱그러운 연녹두색 치마- 




싱그러운 기품이 가득한, 오리미 시어머니 혼주한복 한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