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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가을, 겨울 한복

금박 가득한 청록색 당의 - 엄마와 딸의 당의

 

어린 딸과 함께 지어진, 엄마의 옷는 청록색 당의랍니다.

열 살 딸의 파란 당의는 아주 발랄한 느낌을 주고

젊은 엄마의 청록색 당의는 적당한 생기와 고급스러움을 머금고 있어요.

 

 

 

 

치마에는 진한 자줏빛에 금박을 가득 찍었답니다.

금박을 두 단으로 찍어 좀더 화사하죠-

 

 

 

안감은 이렇게 진한 붉은 색을 두었고요.

그래서 진한 자줏빛이 좀더 진하고 여성스럽게 느껴지도록요.

 

 

 

 

하얀 소맷단이 이 화려한 금박 사이에서

마무리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요.

 

 

 

 

열 살 딸의 당의와 비교하면 성숙함과 여성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당의지요.

이렇게 아름답고 그득하게 금박이 가득한 옷 한 벌을 입고 나면

절로 고개가 당당하게 위로 들려질 것 같지 않나요?

 

 

 

 

만들어진 두 벌을 나란히 놓고 보니

예쁘다 - 예쁘다 탄성이 가득 나옵니다.

궁중의 두 여인이네요.

 

 

 

가슴에 달린 흉배에는 금사로 용이 수놓아져 있답니다.

용의 발톱이 5개인 '오조룡원보 (五爪龍圓補)' 는 조선 시대에, 왕비만이 부착할 수 있었답니다.

사대부 아녀자의 경우에는 용 보가 없는 민당의만을 입게 하여 신분을 엄격히 표시하였던 시절이죠.

 

그러니깐 그 때로 가면, 이 옷 한 벌은 왕비만이 입을 수 있는 옷이었겠죠?

궁중의 여인이 된 느낌은 괜히 드는 게 아니었답니다. 호호.

 

 

 

  • ORIMI 2014.01.30 00:58 신고

    너무 이뻐요
    저희딸이랑 꼭 같이 입어보고 싶어요
    올겨울쯤 욕심내볼까요?^^

    • ORIMI 2014.01.30 01:00 신고

      네, 정말이지 잔치 분위기가 가득한 엄마와 딸의 당의에요.
      욕심낸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한복이에요. 그 욕심, 격려할께요-! ^_^

      PS: 글 남겨주신 분께 참으로 죄송스럽게도, 댓글을 수정하다가
      실수로 글쓴이명이 orimi로 수정되었어요. 너그러운 이해의 마음 부탁드리며... 글 남겨 주시면 다시 수정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