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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오리미한복 빨강 저고리와 옥색 치마의 한복

 

오리미 현관문 가장 가까이의 쇼윈도우 마네킹이 옷을 갈아입었지요.

 

봄에는 청록과 분홍의 녹의홍상을 입고 있었죠.

청록색에 보라가 곁들여진, 은박 저고리에 핫핑크색 치마 구성으로!

(2012/06/17 - 청록과 핑크색의 신부 녹의홍상)

이젠 녹의홍상을 벗고 오히려 녹의홍상이 뒤바뀐으로 옷을 입었네요.

 

 

 

 

 

상큼하다! 느껴질 만한 새빨간 색상에 촘촘하고 작은 패턴으로 찍힌 금박도 '사뿐' 하게 느껴지는

가볍고 예쁜 착장이에요. 빨강과 어우러지는 시원한 옥색 치마의 색상 뿐만 아니라 주름이 아주 시원- 합니다.

 

소매나 깃에 색상 배색을 주지 않고 고름까지도 모두 같은 색으로 통일한 저고리인데도

예쁜 색상 때문에 어디 하나 허전하단 느낌이 들지 않네요.

 

 

 

 

 

한 개씩 꽂아도 좋고, 세 개를 한 번에 꽂으면 더욱 멋스러운 '신상' 머리 뒤꽂이입니다.

옥색의 치마와 빨강 저고리에 딱 어울리는 뒤꽂이라 같이 찍어보았어요.

시원하게 머리를 올리고 꽃아주면 과하지 않게 멋스러운 포인트가 될 듯한!

 

 

 

 

옆모습 자태도 아리땁죠-

 

작업실에서 이 붉은 저고리가 만들어 질 때만 해도 슬쩍 훔쳐보며

예쁘긴 하지만 이 여름에 저 빨강과 대체 무슨 색 치마를 매치할까 걱정스럽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착장을 보자마자

빨강과 옥색의 조화에 감탄 감탄했던 한복 한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