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시즌 디스플레이 중 단연 눈에 띄는 파아란 한복 한 벌 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아, 파랗다' 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파란빛 원단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허리의 금색원단과 저고리의 아름다운 곡선, 치마의 주름이 맞물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죠.
목 위로 올라오는 깃 하며 자신감 있는 어깨 모양, 그리고 무엇보다 이 파란 색. 아무나 어울릴 색의 옷은 아니라,
이 옷이 어울릴 그런 멋진 여성을 떠올려 보는 것도 즐겁네요.
그리고 이 옷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 떠올릴 사람이 누군지도 매우 궁금해 지네요.
디스플레이 하기 전 실내 비단 조각보 앞에서 한 컷.
치마의 볼륨도 상당히 독특하죠? 한 쪽으로 치우친 볼륨이 포인트랍니다.
오리미한복/가을, 겨울 한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