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치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한복 실루엣을 위한 오리미의 집착, 맞춤 속치마 비가 내내 오던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주말을 금새 떠나 보내고 찌뿌두둥한 몸으로 출근한 오늘은 모두가 힘겨운 오전이겠죠. 물 화단에 동동 띄워 놓은 오리미의 작은 꽃 사진으로 아주 살짝이나마 눈으로라도 활력을 받으시길 바라며이 비가 딱 그치고 나면 완연한 봄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바쁜 주말에는 손님들과 마주앉아 긴긴 상담을 통해 옷을 결정하는 일들을 많이 하는지라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저희가 상담하고 있는 모습만을 보셨을 텐데요.주말에 비해 상담이 적은 평일에는 모두가 작업실에 들어가 머리 질끈 묶고 옷을 직접 만듭니다. 그 중, 가장 고생이 많은 작업인 데에 비해 어쩌면 가장 조용하게 티나지 않는 작업. 요 속치마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의 옷들은 모두 맞춤 옷인지라 손님의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