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소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리미 규방소품 - 골무 골무?? 땡!! 저희 딸래미가 손톱에 하는 메니큐어라고 하더라구요 ..... 너무 색이 이뻐선가요?? 웃음이나면서도 한복하는 애미를 둔 내딸이 이런데 요즘 아이들은 엄마손에 끼워있은 골무를 볼일이 없게구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저도 일이 아니고선 집에서 바늘잡을 일이... 글쎄요~^^ 사실 제가 봐도 이 골무들은, 손자수에 색색의 모자이크까지 호사떠는 골무네요. 그죠? 쪼르르... 나른한 주말의 점심시간, 골무들 요리조리 세워두고 찍어봤답니다. 오리미 규방소품 주머니 삼총사가 낮의 햇볕을 쐬려고 장 위에 도닥도닥 모여있지요. 모란이 잔뜩- 수놓아진 청색 홍색 두루주머니에요. 모란은 참 오랜시간 어디에나 인기인 소재죠. 매화가 꽃핀 동실동실 바늘겨레. 옛 여인들이 바늘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남은 천조각으로 모양을 만들고 솜이나 머리카락을 채워 만들던 바늘겨레. 재미있게 생긴 요녀석들의 정체는- 요렇게 스윽 힘을 주면 살짝 벌어져 작은 악세사리들을 넣어두는 용도지요. 모란과 꽃들이 수놓아진 사각형의 바늘 방석엔 오리미 작업실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이전 1 다음